리멤버 타이탄 :: Review ::

기본정보 : 가족, 드라마 / 미국 / 113분 /

개봉 2001.04.14

감독 : 보아즈 야킨

출연 : 덴젤 워싱턴 등..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 해외 PG

. <리멤버 타이탄>은 '미국적'인 영화다. 소위 미국의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를 주제로, 백인/非백인(흑인/非흑인) 문제를 다뤘다. 더구나 1971년 알렉산드리아에서 있던 T.C.윌리엄스 고교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니, 어찌 더 미국적이지 않다 하리오. 아아.. 주인공이 고교생들이니, 당연히이 '성장'도 섞어보자. 미국 영화 중엔 어렵지 않게 미식축구와 관련된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잠깐 삼천포로 빠져보자)
.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롱기스트 야드>.. 이 영화는 승부 조작 혐의로 수감된 폴 크루(아담 샌들러 분.꺄악)가 수감자들로 팀을 구성해 교도관들로 구성된 팀과의 대결을 벌인다는, 뭔가 우정과 사랑으로 두근두근한 그런 영화다. 재밌는 것 하나가, 이 영화의 대결 구도가 교도관 vs 수감자인 내면에는 <리멤버 타이탄> 처럼 백인선수 vs 흑인선수의 구도가 숨어있다는 것이다..(교도관의 거의 전부가 백인이고, 수감자의 대부분이 흑인) 거기다 엄청난 캐스팅.. 주연에 무려 아담 샌들러와 자그마치 크리스 락!!!을 더해,, 프로레슬러 스티브 오스틴, 케빈 내쉬, 빌 골드버그, 입식 타격기 선수 밥 샵, 가수 넬리, D-12, 정점을 찍은 것은 워든(교도소장) 전문 배우 제임스 크롬웰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알렉산더 마혼 윌리엄 피츠너 .. 와우, 한 가지만 더 꼽자면, 넬리와 D-12등등이 참여한 OST는 필청..
. 미식축구와 가까운 영화로는 <인빈서블>을 들 수 있다. 포스터에 보이듯, 이 역시 빈스 페이펄의 '실화'.. 새로 부임한 감독이 일반인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바 주인과 교사를 겸임하던 빈스 페이펄이 어떻게 선수가 되어가는지를 그린 영화다.
. 인종문제와 스포츠를 결부한 영화에는 <글로리 로드>를 들 수 있다. NBA를 조금 깊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선수/감독을 만나볼 수 있는, 역시 실화다.. (조조 화이트, 팻 라일리가 선수로 나온다 ㄲㄲ)- 영화 이야기로 돌아오자.. <리멤버 타이탄>은 뻔하다.. 필자가 드라마 영화를 안타까워하면서도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 뻔한 진행 때문인데, 간단히 적어보자면,  [갈등1 -> 갈등2 발생, 갈등1 무마 -> 갈등2 해소 -> 갈등3 발생(2의 주체들은 제외) -> 갈등1 부상(浮上), 갈등 잔재와 복합 -> 해결] 이랄까.. 기본적으로 <리멤버 타이탄>은 백인/非백인(혹은 흑인/非흑인)의 갈등 아래, 기존 윌리엄스 고교의 요스트 코치(백인)과 분 코치(흑인), 개리를 비롯한 백인 선수들과 줄리어스 이하 흑인 선수들, T.C.윌리엄스와 非T.C.윌리엄스, 피부색이 다른 시민+선수 가족들 처럼 많은 갈등을 통해 당시의 문제가 얼마나 컸고, 해소되는 과정이 얼마나 극적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 초반이면서, 규모있게 다뤄지는 갈등은 선수 간의 갈등으로, 훈련을 출발하면서 방을 배정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치고 박고 때리고 헐뜯는다.. 와우.. 갈등이 해결되는 장소는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앞.. 코치 분은 이런 말을 남기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이곳에 묻힌 자들이 내지르는 소리를 들어라. '우리들은 원한을 품고 내 형제를 죽였다. 증오가 우리 가족을 망쳤다.'....". 뻘 소리지만 코치 분의 게티즈버그 연설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포스터가 한 장 나온다.. 멕시코시티 였던가..
- 타이탄스(T.C.윌리엄스 미식축구팀)는 원래 강했고(코치 요스트는 영화 시작부터 HOF(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자이며, 개리 버티어는 주니어 국가대표), 새로운 친구들이 더해져서 역시 강해지며, 갈등을 더하면서 더더욱 강해진다. 써놨잖아.. '성장'도 섞여있다고..+ 갈등은 우정으로 변한다.. 요스트와 분, 버티어와 줄리어스의 우정을 보면.. 오히려 우정이란 단어를 넘은 'Brotherhood'도 느낄 수 있달까.. Brotherhood란 말을 우리말로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불현듯 궁금하기도 하다. '형제애'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더 깊은 의미로 사용되는 걸 많이 보아서 그럴까. 생각해보면 같은 곳에서 나온 형제가 아닌 이들에게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 덴젤 워싱턴의 영화는 <리멤버 타이탄>이 처음이었다.. 이를 통해 <말콤X>도 찾아보았고, <허리케인 카터>를 비롯한 후속 작품을 보게 되었다. 뭐랄까.. 덴젤 워싱턴의 말투와 목소리가 상당히 재밌달까.. 이래서 덴젤 워싱턴도 '믿고 보는'배우 축에 합류한 것이 아닐까 싶다. 
+ 재밌는 것 하나가 무엇인고 하면, 영화가 주구장창 끝까지 무조건 피부색을 가지고 투닥투닥하지 않는다. 팀의 운영을 반대하고 다른 학교로 진학하는 선수나, 부모의 압박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다가 기회를 박탈당하는 코치의 모습이나, 버티어의 부상 등..뭐지.. 이런 이유로 '인종'적이라는 주제보다, '성장'쪽에 무게를 두고 감상하는 편이 낫지 않나 싶다. '생각보다 우리는 인종 문제에 초연해'라는 의미였을까?+ <리멤버 타이탄>에 등장한 배우들..물론 당시엔 전혀 누군지 몰랐지만, 최근 들어 큰 성장으로 소위 '블루칩'이 된 배우들이 꽤 된다. 대표적으로 <노트북>에서 주연을 맡게 되는 라이언 고슬링
이라든지, <나비효과>와 <아메리칸 히스토리 X>, <존 큐>에 출연하는.... 생각났다 !!!! 에단 서플리(라스틱이었나..), 버티어의 여자친구로 등장하고 <슈퍼맨 리턴즈>에 출연하는 케이트 보스워스, 한 명만 덧붙이자면 요스트 코치의 딸 쉐릴(이라 쓰고 클레어라 읽자!!!!)..정도?? (..에?? 얼마 안 되네??)
+ 뭐.. 차이와 차별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등의 말은 나보다 다른 분들이 더 잘 아시니 생략할까 한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이자 타이탄스의 구호를 적는 것으로 포스팅을 마칠까 한다..

Everywhere we go
People wanna know
Who we are
so we tell them
we are the Titans
Mighty mighty Tit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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